킬리안 조넷, 2024 제가마 트레일 마라톤 대회에서 11번째 우승

세계적인 트레일러너 킬리안 조넷(Kilian Jornet)가 2024년 Zegama-Aizkorri 트레일 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38분 07초로 또 한 번의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킬리안 조넷은 12번 출전하여 무려 11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스페인 제가마 아이즈코리(Zegama-Aizkorri) 트레일 마라톤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위치한 Zegama 마을에서 시작되어, 아름다운 Aizkorri-Aratz 자연공원을 가로지르는 누적상승고도 2700m 이상, 총 길이 42.195km의 산악 마라톤 대회이다.
제가마 대회는 골든 트레일 시리즈의 일부이며 험준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 조건으로 유명하며, 매년 전 세계 최고의 트레일러너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이다.

킬리안 조넷은 대회 소감으로 "올해 다시 이곳에서 우승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번 경주 중에는 위장 문제로 몸이 가볍지 않았지만, 훈련 덕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이 더 가까이 있는 줄 알고 계속 밀어붙였다. 알았다면 경주를 좀 더 즐겼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킬리안 조넷은 이번 우승으로 트레일러닝 역사에 또 하나의 큰 족적을 남겼다. 그의 놀라운 경주와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전 세계 트레일러닝 팬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