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된 PrimaLoft®
인슐레이션의 대명사
추운 겨울, 야외 활동 시 꼭 필요한 미드 레이어 제품에서 주로 사용되는 인슐레이션 소재 중, PrimiaLoft®(프리마로프트)라는 소재가 있다.
보온 기능을 톡톡히 해주는 이 프리마로프트 소재는, 1983년 다운을 사용하던 미군을 위해 시작되었다. 기존 미군들이 사용하던 거위털 외피는 습기에 취약하였으며 습기를 머금게 되었을 때 무거워진다는 특징이 있어, 사용자들에게 큰 피로감을 주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당시 미 육군 연구소는 글로벌 첨단 섬유 회사인 Albany International에게 의뢰하여 거위털을 대체할 방수 대체재를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프리마로프트의 시작이 되었다. 이후 프리마로프트는 군용 납품뿐만 아니라 일반 상업 의류 쪽에도 공급하며 그 이후 고성능 인슐레이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프리마로프트를 이루고 있는 섬유는 초미세 마이크로 섬유로 이루어져 있어서, 공기층을 형성하고 내부 온도를 유지해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운의 보온 원리와 같은 만큼, 다운만큼은 아니지만 무게 대비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착용감 역시 가볍고 부드러워 유수의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다운 제품은 입고 땀을 흘리게 될 시 쉽게 젖어버려 보온성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특징이 있다. 다운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프리마로프트는 우수한 방수성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땀을 흘려도 걱정할 일이 없다.
프리마로프트의 기술 및 제품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PrimaLoft® Classics(프리마로프트 클래식)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골드, 실버, 블랙으로 나뉘어 전개되고 있다.
프리마로프트 골드
프리마로프트의 최고 라인으로서 악조건의 날씨에서도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압축성이 매우 높으며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으며, 젖었을 때도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골드 제품에서는 거위털을 함께 사용한 Down Blend(다운 블렌드) 타입이 있는데, 프리마로프트 30%, 구스다운 70%의 비율로 이루어져 있다. 천연 섬유와 합성 섬유가 결합된 이 제품은 건조 속도가 일반 다운보다 4배가 빠르도록 처리가 된 거위털이 사용되어 가볍고 습기에 강하다.
프리마로프트 실버
골드보다 한 단계 낮지만, 그만큼 합리적이며 프리마로프트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라인이다. 실버 역시 다운의 특성을 겸비하고 있는 Down Blend(다운 블렌드) 타입이 있다. 프리마로프트 40%, 구스다운 60%로 사용되어 있으며, 사용된 거위털 역시 발수 처리가 되어 있어 습기에 강하다.
프리마로프트 블랙
일상복에 가장 적합한 프리마로프트 블랙은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보온성이 우수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라인이다. 블랙 역시 다운 블렌드 제품이 있고, 프리마로프트 50%, 구스다운 50%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도 각 라인별로 Eco, Active 등 파생된 많은 제품들이 프리마로프트에서 전개되고 있다. 프리마로프트는 블루사인 승인, 리사이클 소재 등 친환경적인 제품을 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다운이 아닌 제품을 구매하면서 동물 복지에도 신경 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